배우 한채영.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한채영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계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투자사의 임원인 한채영의 남편 최동준 씨가 지난해 지인의 부탁으로 작년 말 한채영 부부의 공동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설정해 오르투스모터스라는 회사가 국민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해줬다. 그라나 최근 그 회사가 부도가 나며 최동준 씨가 오르투스모터스의 대출 원금과 이자까지 변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국민은행에서 담보 설정이 된 집을 경매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지인에 대한 믿음 때문에 큰 의심 없이 집까지 담보설정을 했으나 결국 경매 위기까지 맞은 것에 대해서는 억울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지인의 말만 믿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최동준 씨가 담보 설정의 책임을 지고 변제를 하는 것으로 4일 오전 정리를 끝낸 상황이다. 현재 국민은행 지점에서 경매취하서를 본점으로 보낸 상황이며 5일 경매도 취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채영 부부의 고급빌라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부동산중개업체 미소컨설팅에 따르면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6월27일 서울 청담동 상지 카일룸3차 15층 521㎡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신청을 접수했다. 한채영은 이 빌라를 담보로 국민은행으로부터 개인명의로 12억원(채권최고액 14억4000만원), 오르투스모터스 명의로 13억원(채권최고액 15억6000만원) 등 총 25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기관은 보통 대출 원금 회수 기간을 어겼거나 대출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했을 경우 법원에 경매를 신청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