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선정-LJ “5월에 만나 6월에 혼인신고”

입력 2012-07-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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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 마음이 통했다”는 방송인 LJ(왼쪽)와 연기자 이선정. 6월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이르면 9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출처|LJ 카카오톡

■ 2개월째 열애 이선정·LJ의 속전속결 사랑법

두달 채 안돼 법적부부…“속도위반 아니다”
LJ “7월 결혼 미뤄져 혼인신고부터 한 것”

2개월째 교제 중인 ‘맘보걸’ 이선정(본명 전경아·34)과 방송인 LJ(본명 이주연·34)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르면 9∼10월, 늦어도 내년 1∼2월쯤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4일 두 사람의 교제를 지켜본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정과 LJ는 6월 말 서울 강남구청에 혼인신고를 했다. 5월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두 달도 채 안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두 사람이 신접살림을 차리지 않았다. 현재 각자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결혼식을 올린 후 신접살림을 차린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결국 두터운 사랑의 증표이자 약혼의 또 다른 절차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서 LJ는 4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단독 전화통화에서 이선정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을 묻자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잠시 뒤 이 같은 사실을 어렵게 인정한 LJ는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 잘 통했다. 서로가 정말 사랑하고 있고, 어차피 결혼을 할 거면 빨리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애초 이선정과 LJ는 7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LJ의 형이 6월24일 결혼해 한 집안의 형제가 한 달 사이에 잇달아 결혼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가족의 뜻에 따라 결혼식을 미뤘다. 두 사람은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교제를 시작한 지 두 달도 안돼 혼인신고를 한 점에 비춰 자연스럽게 ‘속도위반’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피할 수 없는 법. 하지만 LJ는 “절대 그렇지 않다. 서로가 평생 함께 할 인연임을 알았고, 형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생이 또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릴 수 없어 혼인신고부터 했을뿐이다”고 말했다.

이선정과 LJ는 연예계 지인의 소개로 5월 만났으며, 첫 만남부터 호감을 가졌다. 1977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서로 성격이 잘 맞아 처음부터 대화가 잘 통했고, 곧바로 교제를 시작했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도 있어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끼와 재치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해 온 LJ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은결 김원준의 톱 매직’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선정은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속에 빈곤’ 뮤직비디오에서 ‘맘보걸’로 처음 얼굴을 알린 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선정은 연예 활동에 대한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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