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왼쪽)과 박진영이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민효린은 11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00백만불의 사나이’ 언론시사회에서 “박진영과의 촬영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효린은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박진영 씨가 먼저 다가와 멘토처럼 주옥같은 말들을 많이 해줬다. 이런 기회가 온 게 행운인 것 같다. 정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과의 러브신이 없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박진영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이 있는데 편집돼 안 나왔다. 멜로가 있는 작품에서 다시 함께 연기해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민효린은 영화 ‘500만불 사나이’에서 불량소녀 ‘미리’ 역을 맡았다. 영화 ‘써니’에서 맡았던 역과 비슷한 불량소녀 역을 연기한 것.
이에 민효린은 “영화 ‘써니'에서는 급이 높은 불량소녀라서 목소리를 깔고 연기했다. 이번에는 좀 날티나는 가벼운 소녀로 보이기위해 노력했고, 불량스럽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500만불 사나이’는 박진영이 로비자금 5백만불을 우연히 손에 거머쥐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다. 7월 19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