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마일리지, 비교하면 돈이 보인다?

입력 2012-07-13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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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마일리지, 어디가 더 좋을까.

오픈마켓의 마일리지란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후기를 남기거나, 이벤트에 응모하거나, 쇼핑 메일을 받을 때 적립되는 포인트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할인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배송비를 결제하는 데 사용하거나 상품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좀 더 알뜰한 쇼핑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일리지 제도는 각 오픈마켓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G마켓(이하 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샵N(이하 샵앤)’의 마일리지 제도를 살펴보았다.

넉넉한 유효기간, 지마켓

지마켓의 ‘G마일리지’ 유효기간은 3년이다. 다른 오픈마켓의 유효기간이 6개월, 1년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다. 쇼핑을 자주 하지 않거나 마일리지를 오랫동안 모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G마일리지를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ALL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ALL마일리지는 지마켓과 옥션의 포인트를 합산한 마일리지다. 1만 ALL마일리지 이상부터 현금 잔고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지마켓과 옥션, 두 오픈마켓을 모두 이용하는 사람에게 편리한 제도다.

옥션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지마켓에서만 쓸 수 있는 ‘현금 잔고’로 전환하면 된다. 단 적립한지 15일이 경과된 1만 마일 이상의 G마일리지만 현금 잔고로 전환할 수 있다. G마일리지를 현금 잔고로 전환할 때 10%의 부가세가 적용된다. G마일리지를 현금 잔고로 전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나의 쇼핑정보’에서 ‘G통장’을 클릭한다. 그 다음 ‘G마일리지→현금 잔고’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현금 잔고 금액은 주문 결제 시 ‘G통장 적립금 사용’ 메뉴를 통해 쓸 수 있다.

그 밖에도 G마일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지마켓의 ‘컨텐츠 몰’에서 만화, MP3, 벨소리, 운세, 문자쿠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아니면 9,000마일을 모아서 ‘제로 마진클럽 회원권’으로 교환해도 된다. 제로 마진클럽 회원권은 구매하는 상품의 가격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적은 포인트도 현금 전환 가능해, 옥션

옥션의 ‘옥션포인트’는 5,000포인트 이상일 경우 e머니(이머니)로 환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지마켓에 비해 포인트를 적게 모아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효기간은 2년이지만, 이벤트 응모에 따라 받는 옥션포인트 유효기간은 각 이벤트마다 다르다. 상품을 구입할 때 만료 기간에 가까운 포인트부터 먼저 소진된다.

지마켓과 마찬가지로 옥션도 1만 포인트 이상 모았을 경우 ALL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11번가

SK텔레콤 고객이라면 11번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2년 7월 현재, 11번가에서는 SK텔레콤 고객들을 대상으로 11번가의 마일리지를 주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이벤트 기간 2012년 12월 31일까지, http://www.11st.co.kr/event/event.page?evt=SKTbill). 우편청구서를 사용 중인 SK텔레콤 고객은 전자청구서 전환을 신청하면 1,100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미 전자청구서를 사용 중인 고객의 경우 ‘매월 마일리지 적립받기’를 누르면 매월 500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다르다. 0~0.5%의 한도를 적용하고 있는 의류, 잡화, 가전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는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어렵다. 도서, 취미, 여행, 서비스 카테고리에서는 구매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며, 일부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유효기간은 3개월이다. 타사에 비해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짧은 것이 아쉽다. 기타 이벤트 참여에 따른 적립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해당 이벤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1번가 마일리지는 11번가 바로가기를 통해 접속해야 사용할 수 있다. 11번가 홈페이지 상단에서 ‘바로가기 OFF’ 부분을 누르고 바로가기를 설치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11번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도 바로가기로 접속이 된다.

통큰 혜택, 인터파크

인터파크의 ‘I-포인트(이하 아이포인트)’는 적립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다른 오픈마켓은 구매 금액의 0~5%를 적립해 주지만, 인터파크는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아이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 아이포인트로 상품 금액의 상당 비율을 결제할 수 있다. 다른 오픈마켓은 마일리지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한도가 적거나, 현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많이 쌓아야 한다. 반면 인터파크는 상품 금액의 최대 20%를 아이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아이포인트 활용에 특화된 공간인 ‘I-포인트몰’에서는 마트, 도서, 여행, 공연/영화를 구입할 때 상품 금액의 10~100%까지 아이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포인트는 10포인트(10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포인트를 지급받은 15일 후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6개월(180일)이다.

그 밖에 ‘넷 포인트’, ‘패널나우 포인트’, ‘띠앗 포인트’와 같은 사이트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는 인터파크에 로그인한 후,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마이페이지’를 누르면 화면 왼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어? 샵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네이버 샵앤과 네이버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네이버 마일리지 아이콘이 있는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네이버에서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네이버 유료 서비스(뮤직, 북스 등)에서도 네이버 마일리지를 적립,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뮤직을 정기 결제할 경우, 최대 30%를 적립해 준다.

마일리지 적립률은 통상적으로 결제 금액의 0~5%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네이버 마일리지를 사용하려면 네이버와 제휴한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주문서에 있는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사용’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팝업 창에서 네이버 마일리지 잔액과 적립 예정 금액을 확인할 수 으며,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의 적립이나 사용은 팝업 창에서 ‘확인’ 버튼을 클릭해야 적용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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