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굴러온 닭 vs 터줏대감 생선, 종로 5가 먹자골목 공생법칙

입력 2012-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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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17일 밤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과 40년 역사를 함께 한 100여m 남짓 좁다란 시장 골목. 30여 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줄지어 선 종로 5가 먹자골목이다. 2011년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이 곳에는 ‘닭한마리’ 전문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닭한마리는 값싸게 술과 끼니를 함께 해결할 수 있어 샐러리맨으로부터 사랑받고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사실 40여년 전 이 골목에는 백반집과 생선구이집이 먼저 자리를 틀었다. 하지만 점차 업종이 변경되면서 오늘날 ‘닭한마리 골목’이 이름을 대신할 정도가 됐다. 닭한마리 골목이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골목의 시조인 생선구이집의 연탄불 역시 24시간 꺼지지 않고 있다. 골목의 왼쪽은 닭한마리, 오른쪽은 생선구이. 낮과 밤을 나눠 쓰는 기막힌 공존이 종로 5가에서 펼쳐지고 있다.

40년 이어오는 명성 ‘종로5가 닭한마리 골목’의 따로 또 같이 공생법칙은 17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방송하는 ‘관찰카메라 24시간’에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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