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넥센 승전보…서울 만세

입력 2012-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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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에서 LG가 3-1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17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에서 LG가 3-1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LG가 잠실에서 SK를 꺾고 지긋지긋했던 7연패와 홈 12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김광삼과 불펜 투입된 용병 주키치의 호투가 빛났다. 4위 넥센은 롯데에 재역전승을 거둬 2위 롯데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3연패.


○LG 3-1 SK(잠실·승 김광삼·세 봉중근·패 부시)

4회 김태완의 좌월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LG는 8회 1사 1·3루서 김태군의 스퀴즈번트로 쐐기점을 뽑았다. 선발 김광삼(5이닝 1실점)에 이어 주키치(2이닝)∼유원상(1이닝)∼봉중근(1이닝)이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광삼은 시즌 5승째(5패)를 수확했지만, SK 선발 부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4연패에 빠졌다.


○넥센 6-3 롯데(목동·승 나이트·세 손승락·패 김성배)

목동구장 조명탑 고장이 뜻밖의 변수로 작용했다. 2-2로 맞선 5회말 종료 직후 불이 꺼진 뒤에는 넥센 선발 나이트가 길어진 휴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6회초 홍성흔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7회말 1사 2루서 또 불이 꺼지자 이번에는 롯데 5번째 투수 김성배의 호흡이 끊겨 1·3루로 몰렸다. 롯데는 이명우를 구원 투입했으나 넥센 서건창∼장기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 4-2 KIA(광주·승 김선우·세 프록터·패 서재응)

두산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1회 결승 2점홈런을 날린 김현수의 활약으로 2연패를 끊었다. KIA는 선발 서재응이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윤석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덕에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9회초 등판한 최향남의 추가 2실점이 아쉬웠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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