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경질한 알 와슬, 새 감독에 메추 선임

입력 2012-07-18 08:24:2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축구 황제’ 디에고 마라도나(52)를 대신할 감독은 브뤼노 메추(58)였다.

마라도나를 해임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와슬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메추 감독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알 와슬은 지난 10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를 들어 마라도나를 해임한 상태. 마라도나는 선수로서는 매우 뛰어났지만 감독으로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신임 메추 감독은 지난 2004년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감독 후보로 검토하며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세네갈 대표팀을 이끌고 8강까지 진출하며 이른바 ‘세네갈 돌풍’을 주도한 감독이기도 하다.

이듬해에는 UAE의 알 아인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7년에는 UAE 대표팀을 맡아 걸프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중동 축구에서는 매우 뛰어난 명장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 2010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알 와슬을 이끌며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또 다시 실패를 맛봐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