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까지 다 보여준’ 샤이니, 단독 콘서트로 2만 여 팬 눈물 콧물 다 뺐다!

입력 2012-07-22 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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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SHINe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샤이니는 22일 오후 자신들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CONCERT ‘SHINee WORLD 2’ in SEOUL 콘서트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전했다.

샤이니는 “데뷔 초부터 밝혀온 컨템퍼러리 그룹으로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유행을 이끄는 팀이 되겠다. 더 많은 노력과 소통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등 기존 히트곡을 비롯해 ‘셜록’ 등 올해 초 발매한 미니앨범 4집 수록곡, ‘Always Love’, ‘To your heart’ 등 일본 앨범 수록곡, 멤버 각자의 5인 5색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샤이니는 지난 4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7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를 실시해 총 20회에 걸친 공연을 통해 약 20만 명을 불러 모았다.


▶ 300점 만점에 150점짜리 공연이 이 정도? ‘없던 말로 하는 걸로~’

“설레서 잠도 못 잤다. 오늘은 정말 ‘다 죽자’는 기분으로 하겠다. 필요하면 성대 다 꺼내어 드리겠다. 몸이 부서질 때까지, 끝까지 하겠다.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 (일동)

1년 6개월 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친 온유는 자신들의 무대에 300점 만점에 30점이라는 짠(?) 점수를 줬다.

그 후 샤이니는 한국을 포함 아시아 각국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쉼 없이 활동해왔다. 1년 6개월이 지났다. 전날인 21일 공연을 마치고 22일 공연을 앞둔 공유는 이번 콘서트에 150점을 줬다. 300점 만점의 50%밖에 되지 않는 점수지만 지난 콘서트와 비교해서 5배가 증가했다.

이에 공유는 “이번엔 150점을 주고 싶다. 지난번보다 멤버들은 물론 팬들과 소통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들은 천사와, 여자, 죄수와 킬러로 변신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는 물론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대형 무대와 2단 세트와 물과 불꽃을 이용한 안무로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 샤이니 속살까지 다 보여줬다

공연의 시작과 함께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귀가 찢어질 듯한 외침으로 샤이니를 맞이했다. 그런 팬들에게 그들은 “우리들은 빛을 내는 샤이니”라고 자존감을 드러냈다.

공연에 앞서 내면을 선보이겠다던 태민은 가슴과 허리라인이 돋보이는 패션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본 공연이 시작된 후 상의를 탈의하고 괴물 근육을 드러낸 종현을 필두로 민호와 태민이 탄력 넘치는 속살을 공개했다.

태민은 “아레나 투어부터 입었던 의상이다. 21번째 입었는데 구멍이 점점 작아진다. 자신감도 줄어든다. 하지만 무대엔 자신있다”며 “끝까지 함께 즐겨줄 것”을 요구했다.

종현은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 무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무대 곳곳을 누비며 열정을 쏟아낸 샤이니의 열정에 팬들은 감동했다.

3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갔다.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만 같았다. 퍼포먼스를 준비한 샤이니도, 그에 열렬한 응원으로 화답하는 팬들도 남달랐다. 샤이니는 무대를 누비는 수준을 넘어 무대를 날아다녔다. ‘줄리엣’을 외치던 종현이 천사(?)로 변신했고, 민호는 와이어를 이용해 공연장 곳곳을 날아다녔다. 샤이니의 몸짓 하나하나에 여성팬들은 까무러치듯 환호했다. 뜨거움 그 자체였다.

공연 막바지에 이뤄진 팬들에게 전하는 샤이니의 편지 영상에서 민호와 태민은 울컥하며 팬들에게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내일도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로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했다.

샤이니는 SHINee CONCERT ‘SHINee WORLD 2’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후, 타이베이, 싱가폴 등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21일과 22일 양일간 이어진 샤이니의 두 번째 콘서트에는 총 2만여 명의 관객이 찾아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잠실|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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