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이 서울 시장 출마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은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과 아내와의 만남, 사업사로서의 성공과 지난 10개월간의 고민, 대선출마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안철수 대세론’에 대해 묻자 안철수 원장은 “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지지율이 생겼다. 제 지지율은 정치하는 분들과는 다르다 생각했다. 제 지지율을 정치하라는 걸로 받아들이면 오만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장 출마설 그런 건 아니다 10%정도 고민했다. 그런데 신문기사가 직전 단계라고 떴다. 이후 청춘콘서트 끝날 때 취재진이 와서 시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했다. 제 결심과는 관계없이 그냥 단순히 ‘시장은 바꿀 게 많다’라고 생각을 답했는데 이미 결심을 한 걸로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또한 “박원순 시장과 만나 시장 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의 입장이 이해가 납득이 됐게 때문에 출마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혜진이 “납득이 되지 않았다면 양보 안 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출처ㅣSBS ‘힐링캠프’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