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이 뺨 맞았다” 사칭글에 소속사, 경찰 수사 의뢰 소동

입력 2012-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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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화영 퇴출 사태 ‘점입가경’

‘티아라 사태’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로 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사태가 처음 불거진 7월30일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티아라와 관련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잇따라 글을 올려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소속사의 오락가락 행보까지 더해지며 혼돈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7월30일 밤 티아라의 안무팀 야마&핫칙스 소속 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인터넷 카페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화영이 안무를 틀려 지연에게 뺨을 맞았다”는 글을 썼다. 또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에도 한 누리꾼이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연습생 2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지연이 화영을 무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7월31일 오전 “연습실 구타 사건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백댄서, 연습생 등이 올린 온라인상 글들은 사실이 아니어서 이에 대해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소속사의 분명치 않은 행보도 혼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가 이날 오전 “백댄서를 사칭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의뢰했다”고 알려졌지만 경찰은 “신고 접수가 없었다”고 밝혀 팬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한편 류화영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팬 여러분께 실망만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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