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겨낭중인 이대훈(20·용인대)이 금메달 꿈을 이어갔다.
이대훈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와의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대훈은 1라운드부터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탐색전을 했다. 2라운드에는 초반 몸통공격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경고 하나를 받았다. 하지만 머리 공격에 성공, 3점을 한꺼번에 획득하며 2라운드까지 0-4로 앞섰다.
하지만 3회전에는 데니소프의 거센 공격에 시달렸다. 이대훈은 연신 점수를 내줬지만, 간신히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7-6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대훈은 9일 6시 30분(한국 시간) 금메달을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