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박준규 “유승호 예쁘다…여배우랑 촬영하는 기분”

입력 2012-08-10 1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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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왼쪽)와 박준규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드라마 ‘아랑사또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박준규가 하늘에서 함께 하는 동갑내기 친구(?) 유승호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유승호, 박준규, 한정수, 권오중, 황보라 등이 참석했다.

극 중 박준규는 원리원칙주의자인 염라대왕 역을 맡았고 유승호는 천상을 다스리는 왕 중에 왕이자 염라대왕과 친구인 옥황상제 역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천상에서 생활하는 박준규와 유승호의 의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준규는 "내 옷은 굉장히 고풍스럽고 위풍당당한데 유승호 의상은 날렵하고 예쁘다" 고 말했다.

옆에 있던 유승호가 답하기 쑥쓰러워하자 박준규는 "원래 승호가 좀 수줍어하는 성격이다. 현장에선 밝은데 오늘 넌 왜 그러니?"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승호는 웃으며 "성격을 밝고 쾌활해서 옷도 좀 가볍고 날렵하게 입어서 캐릭터에 잘 맞는 것 같다" 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선 박준규가 유승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박준규는 "유승호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옥상황제가 약간 바람기가 있는 캐릭터인데 유승호 자체에도 내재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규는 또한 "유승호가 정말 예쁘다. 어쩌면 그렇게 잘 자랐는지 여배우랑 촬영하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은오(이준기 분)이 돌쇠(권오중 분)과 어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밀양으로 향하던 중 원귀와 되어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랑(신민아 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를 연출한 김상호 PD와 '별순검' 시리즈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손을 잡았고 배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김용건, 강문영, 권오정, 한정수,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15일 밤 9시 55분 첫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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