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박주영-구자철 골, 한국 2-0 승리… 김기희 출전

입력 2012-08-11 0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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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희(왼쪽)와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박주영(아스날)이 골 가뭄의 갈증을 깨뜨리는 멋진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올림픽 동메달을 견인했다.

박주영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38분, 멋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갑작스레 찾아온 역습 찬스에서 멋진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3-4명 사이에서 치고들어가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오른발 땅볼슛으로 일본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박주영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2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추가골로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의 꿈을 밝혔다. 구자철의 골로 한국은 2-0으로 리드했다.

구자철은 후반 12분, 일본 수비수를 등지고 잽싸게 돌아선 뒤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슛을 일본의 골문 왼쪽 골문에 정확히 찔러넣었다.

한국의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엔트리 18명 중 유일하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김기희(대구)도 후반 44분, 구자철과 교체되어 출전했다. 김기희는 만약 출전하지 못했다면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더라도 병역특례 대상자에서 제외될 위기였다.

한국은 박주영과 구자철의 골로 일본에 2-0으로 승리, 역대 첫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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