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 4분 출전 소감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4분”

입력 2012-08-11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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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희. 스포츠동아DB

‘김기희 4분 출전’ 극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김기희(23·대구 FC)가 소감을 전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김기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축구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44분 구자철과 교체 투입 돼 4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김기희를 포함해 선수 18명은 모두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김기희는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교체 출전할 때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걱정이 많았다. 경기에 못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4분 이었다"며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이 밥상위에 숟가락만 올렸다고 놀렸다. 동료들이 나의 마음을 알고 한 장난 이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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