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신화 창조’ 한국, 역대 최다 14번째 金 노린다

입력 2012-08-11 1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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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67kg 이하 급 황경선의 ‘금빛 발차기’가 성공하며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13개)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이 남은 태권도와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뒤 이전 대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제 한국의 남은 목표는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14개. 대회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한국에는 아직 3명의 금메달 후보가 남아있다.

태권도 남자 80kg 이상 급의 차동민(26)과 여자 67kg 이상 급의 이인종(30), 복싱 남자 라이트급의 한순철(28)이 그 주인공.

세계랭킹 1위인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차동민이 나서는 남자 80kg 이상 급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한국이 단 한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은 종목.

하지만 체격조건이 우세한 외국 선수가 즐비한 만큼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체급이기도 하다.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이인종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각오아래 훈련에 매진해왔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의 에팡 글라디스가 부상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이인종에게 행운.

이미 결승에 진출해 있는 복싱의 한순철 역시 반전을 노린다. 한순철의 세계랭킹은 19위. 결승에서 상대해야 하는 우크라이나의 바실 로마첸코의 세계랭킹은 2위.

세계랭킹만 놓고 따진다면 패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하지만 결승까지 올라간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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