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별 “상꼬마 하하를 남자로 보게된 계기는…”

입력 2012-08-15 1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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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 스포츠동아DB.

가수 별. 스포츠동아DB.

하하(하동훈·33)와 11월30일 결혼하는 가수 별(김고은·29)은 “주위의 많은 축하에 잘 살아야겠다는 부담이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별은 1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단독 전화통화에서 “결혼 발표를 하고 난 후 주위에서 많은 축하를 해주신다. 내 주위 사람들은 (하하와)교제한다는 것도 몰랐는데 결혼 발표를 하니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았다. 다행히 모두들 축하해 주시더라.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별은 ‘예비신랑’ 하하의 매력을 “인간적인 면모”로 꼽았다.

별은 “하하 오빠는 인간적인 사람이다. 따뜻하고, 정 많고, 사람 좋아하고, 좋은 사람이든 좋지 못한 사람이든,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남자다. 한 명 한 명 만나는 사람을 소홀히 대하지 않고 다 챙기고 기억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15일 낮 12시 하하가 결혼 기자회견에서 “별에게 결혼하자고 주입식 세뇌교육을 시켰다”고 말했듯, 별 역시 “하하 오빠가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하자는 말을 계속해서 해 왔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하지만 별은 “하하 오빠가 우리 엄마에게 결혼 허락을 받을 때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남자다웠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나도 결혼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하하와 별은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 두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남몰래 데이트를 해왔다. 양가 상견례를 교제 초반에 이뤄졌다.

별은 애초 결혼 자체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하하로 인해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결혼은 못할 것 같았다. 결혼이라는 것이 대단한 일인데, 난 결혼에 대한 겁이 많았다. 하지만 하하 오빠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나는 결혼에 대해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인데, 하하 오빠는 몸과 마음, 마인드가 결혼할 준비를 해놓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결혼 발표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는 별은 지금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별은 “사실 결혼 준비를 편하게 하려고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며 “지금부터 차분히 결혼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별은 현재 음반 작업 중이며 10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쉬는 동안 곡을 많이 써 뒀다”는 별은 현재 곡 작업과 녹음 작업을 하고 있으며, 10월 음반을 내고 결혼식까지 한 달 동안 시한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동아는 14일 오후 하하와 별의 11월 결혼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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