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잡으면 ‘1타 4피’

입력 2012-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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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28R 여기에 주목하라


1. 5연패 설욕
2. 선두 수성
3. 홈 무패 행진
4. 홈 최다관중


K리그 28라운드가 18∼19일 양일간 펼쳐진다. 상위와 하위 그룹으로 나뉘는 스플릿시스템까지 3경기 남았다. 순위 경쟁을 위한 각 구단의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맞아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빅 매치다.


○FC서울 다다익선 이룰까

FC서울은 18일 수원과 홈경기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복수전은 물론 ‘일거사득’을 노린다. 최근 수원전 5연패. 승승장구하던 서울은 6월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수원에 0-2로 완패하면서 큰 곤욕을 치렀다. 홈 서포터들이 구단 버스를 가로막고 패배에 대한 최용수 감독의 해명을 요구했다. 최 감독은 “수원 전 패배 여파가 굉장히 컸다. 연패의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얀과 몰리나가 변함없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데얀은 최근 성남과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19골)를 순항하고 있다. 몰리나는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6골3도움)를 올렸다. 최 감독은 “데얀이 평소의 70%만 해줘도 좋다. 큰 경기에서 주목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이 수원을 잡는다면 선두 수성은 물론 홈경기 무패 행진(11승2무)도 이어나갈 수 있다. 서울은 17승7무3패(승점58)를 기록하며 2위 전북(17승6무4패)에 승점1 앞서 있다. 자칫 무승부만 기록해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 16개 구단 중 유일한 홈경기 무패 행진도 14경기로 잇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홈 최다관중 경신도 엿보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올림픽대표팀이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과 서울 출신 기성용을 초청해 환영 행사를 갖는다. 역대 K리그 최다 관중은 2010년 어린이날에 세워졌던 6만747명이다. 높은 관중동원능력을 보였던 슈퍼매치를 통해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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