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감독 “연차많은 선수-김동주의 차이…”

입력 2012-08-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동주. 스포츠동아DB

김동주. 스포츠동아DB

“베테랑과 단순히 연차가 많은 선수는 전혀 다른 문제다.”

두산 김진욱(52) 감독은 19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아직은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2군에서 뛰고 있는 김동주(36)의 1군 복귀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거듭된 허벅지 통증으로 올 시즌 제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김동주는 7월 31일 대구 삼성전 대타 출장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8월 4일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물리치료와 재활을 끝낸 뒤 최근 2군 게임에 나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김 감독은 “동주는 2군 게임에서 안타를 치고 못 치느냐가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 제 스윙을 하느냐, 좋은 타구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아직은 만족할 만한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테랑’과 ‘연차 많은 선수’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팀이 어려울 때 선수단의 중심을 잡고 큰 게임에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경험 많은 베테랑이지만 나이만, 연차만 많은 선수가 꼭 베테랑은 아니란 말이었다.

김 감독은 김동주가 있는 타선과 없는 타선은 상대가 느끼는 위압감 자체가 다르다는 점도 강조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김동주의 베테랑 파워가 발휘되길 여전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준비가 덜 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했다.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