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죽음의 조’ 탄생, 레알-멘시티 ‘정면 충돌’

입력 2012-08-31 08: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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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한 조에 모였다.

전 세계 모든 축구의 시선을 집중시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8개조가 결정됐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는 2012-13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식이 열렸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죽음의 조’가 된 D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도르트문트(독일)이 한데 모였다.

세계 최고의 명문이라 불리는 마드리드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맨체스터 시티. 여기에 네덜란드 최강 팀인 아약스와 지난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팀 도르트문트가 합류했다.

그 누구도 16강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을 쉽사리 점칠 수 없다.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떨어진다 해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대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만난 E조고 만만치 않다. 비록 다른 두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 노르셸란이 약체이긴 하지만 조 선두를 놓고 첼시와 유벤투스의 자존심 싸움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클럽 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과 전통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느는 각각 G조와 H조에서 쉬운 조 편성을 받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최고 명문팀 바이에르 뮌헨 또한 무난히 F조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B조의 아스널 역시 조 1위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는 오는 9월 19일 시작돼 12월 6일까지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년 5월 26일 영국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2~13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조편성

A조: FC포르투, 디나모 키에프, 파리 생제르망, 디나모 자그레브

B조: 아스널, 샬케04. 올림피아코스, 몽펠리에

C조: AC밀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안더레흐트, 말라가

D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도르트문트

E조: 첼시,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벤투스, 노르셸란

F조: 바이에른 뮌헨, 발렌시아, 릴, 바테 보리소프

G조: 바르셀로나, 벤피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셀틱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C브라가, 갈라타사라이, CFR클루지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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