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13화 성시원 남편’
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 13회 ‘다음에... 아니 지금’ 편에서는 윤태웅(송종호 분)이 성시원(정은지 분)에게 여전히 남은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6년 후에도 윤태웅과 성시원은 여전히 좋은 오누이였다. 윤태웅은 성시원의 집에 와 라면을 끓여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윤태웅은 다시 한번 성시원에게 고백했으나 거절당했다. 성시원은 윤태웅에게 “내한테 오빠는 키다리 아저씨에요.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 그건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라고 했다. 이때 시간이 6년 전 1999년으로 돌아갔다.
당시 윤태웅은 성시원에게 선물을 건네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성시원은 “오빠. 저 오빠한테 할말 있어요”라며 “저 오빠 많이 좋아하는데 가슴이 뛰거나 설레지는 않아요”라고 윤태웅의 마음을 거절했다.
특히 성시원은 “지금 제 마음은 다른 쪽으로 쿵쿵 거리고 있어요. 미안해요 오빠”라고 했다. 이는 앞서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슬리퍼만 신고 뛰어 오다 넘어서 피를 철철 흘렸던 윤윤제에 대한 마음을 나타낸 것. 당시 성시원은 윤윤제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
이로써 ‘성시원 남편 찾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하다. 윤태웅의 고백이 거절당했으며, 6년 후 성시원과 윤윤제가 재회했기 때문. 또 앞서 윤윤제가 준 반지를 끼고 있는 성시원의 손가락이 포착돼 이같은 추리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출처|‘응답하라 1997 13화 성시원 남편’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