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잎’ 최헌, 식도암으로 별세… 조미미에 이은 비보

입력 2012-09-10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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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의 가수 최헌이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헌이 10일 오전 2시15분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지난해 6월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최헌은 함경북도 성진 태생으로 1970년대 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호랑나비’ 등의 보컬로 활동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잘 생긴 외모로 사랑 받은 그는 ‘오동잎’ ‘당신은 몰라’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솔로로 나서 ‘앵두’ ‘가을비 우산속’ ‘구름나그네’ 등을 남겼다.

1980년대에도 꾸준히 활동하며 번안곡 ‘카사블랭카’를 히트시켰고 2009년에도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영혜 씨와 딸 서윤, 아들 호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2.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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