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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1 KIA(잠실·승 신재웅·패 앤서니)
KIA 야수의 선발 라인업을 책임지는 이순철 수석코치가 1루수로 홍재호를 택하는 순간부터 혼란이 시작됐다. 야구를 시작한 뒤 한번도 1루수를 본 적이 없는 홍재호는 물론 투수와 야수들도 신경이 곤두서 실수가 쏟아졌다. 결국 1루로 향한 송구실책 2개, 1루수 실책 1개로 KIA는 5회까지 6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LG 선발 신재웅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1패).
○롯데 7-1 한화(사직·승 사도스키·패 정민혁)
롯데는 1-1 동점인 4회말 홍성흔의 솔로홈런(시즌 12호)으로 리드를 잡은 뒤 5회말 대타 강민호의 2점홈런(시즌 18호)으로 승기를 틀어쥐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6패)를 수확했다.
○삼성 9-4 넥센(대구·승 탈보트·패 장효훈)
삼성 이승엽은 6회 솔로포(시즌 21호)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 탈보트는 5.1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시즌 14승(2패)을 달성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