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롯데, DH 1무1패 2위싸움 다시 혼전속으로

입력 2012-09-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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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롯데가 KIA와의 더블헤더에서 1무1패의 치명상을 입었다. 1경기를 대패한 롯데는 2경기에선 연장 12회말 2사까지 8-7로 이기다 KIA 대타 황정립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황정립은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역대 6번째, 데뷔 첫 타석 대타 홈런은 역대 2번째 진기록이다.


○KIA 10-1 롯데(광주·DH1·승 김진우·패 송승준)

KIA 8-8 롯데(광주·DH2·연장 12회)

1경기는 KIA의 완승, 2경기는 빗속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사투였다. 1경기에서 KIA는 시즌 8승째(4패)를 올린 선발 김진우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뒀다. 2경기에선 롯데가 KIA 에이스 윤석민(5이닝 7안타 1홈런 6실점)을 무너뜨리고 낙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9회말 마무리 김사율의 불쇼로 연장을 허용했다. 연장에서도 롯데가 12회초 1사 만루서 대타 정훈의 밀어내기 4구로 결승점을 뽑는 듯했으나, 12회말 2사 후 좌완 강영식이 KIA 신인 황정립에게 대타 홈런으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화 8-7 넥센(목동·승 김혁민·세 안승민·패 심수창)

한화 장성호는 5-5 동점이던 6회초 2사 1·2루서 중전안타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 안타는 개인통산 1999호. 장성호는 8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나 20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화는 4타수 2안타를 친 장성호 등 모처럼 타선이 살아나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5이닝 7안타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째(9패)를 거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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