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변인 “막말 논란 내 잘못…이성 잃었다”

입력 2012-09-24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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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새누리당 대변인이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진=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화면 캡쳐

새누리당 김재원 대변인이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24일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대변인으로 선임된 첫날 만찬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잘못된 정보 보고 내용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며 “내 잘못이다. 그 당시 이성을 잃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3일 대변인에 임명된 직후 기자들과 저녁을 함께 한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가 내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한 발언이 당에 전해져, 그 자리에서 고위 관계자로부터 확인 전화가 걸려오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이야기가 전달되는 것이 섭섭한 마음에 기자들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잘못됐던 부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가 정치하는 이유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당시 김 대변인은 폭탄주를 마신 상태에서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정보보고를 하냐”, “너희들 정보보고를 내가 다 알고 있다. 우리한테 다 들어 온다”, “이런 식으로 기자짓 하지 마라”등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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