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건강 아닌 마음의 문제”, 의미심장 글 또 게재

입력 2012-10-05 18: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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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가수 김장훈이 5일 새벽에 이어 또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여러 가지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장훈은 이날 새벽 1시20분께 미투데이에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는 글을 남겨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자살 암시는 절대 아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같은 날 오후 또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오후 5시께 미투데이에 “이제 깼습니다. 매니저들이 제 글을 지웠네요. 해킹을 하다니. 건강 챙기란 문자들이 고맙고 웃기네요. 어차피 건강 문제가 아니라. 마음 문제인데”라며 건강 악화설을 부인했다.

이어 “이 순간까지 정신이 몽롱합니다. 거짓말하기 싫구요. 그거.. 맞구요. 퇴원하는 대로 다시 끝냅니다. 매니저들 수습하지 마삼”이라며 “딱 하나만. 독도 때문에 지친 거 아닙니다. 그럼 독도한테 너무. 오히려 독도 때문에 그나마 버텼는데 미안하죠. 사람 때문에 지친 거죠. 사람 같지 않은 사람들. 결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겠죠”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김장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저렇게까지 힘들어하는 걸까’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것 같아 보인다’며 우려와 위로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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