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40m 단독 돌파 후 그림같은 4호골… 이란전 합류 예정

입력 2012-10-07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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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손흥민(20·함부르크)이 환상적인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일 독일 퓌르트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퓌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40m 가량을 단독 돌파한 뒤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이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전반 1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톨가이 아슬란의 패스를 받은 뒤 순식간에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갔다. 손흥민은 그대로 40여m를 질주,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각을 좁히러 나온 골키퍼의 노력을 비웃듯 강력한 골을 성공시켰다.

함부르크는 승점 10점(3승1무3패)을 기록하며 8위가 됐고, 손흥민은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2점(빌트 평점은 낮을수록 좋다. 1-6점으로 부여됨)을 부여했다. 함부르크 지역지 ‘모어겐포스트’도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승리로 이끌었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로 인해 리그를 쉬게 돼 아쉽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10점을 따냈다“라며 ”유로파리그에 나가야한다는 목표가 나를 더 분발하게 한다. 시즌은 길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7일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차전 대 이란 전을 위해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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