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룡 감독.
[동아닷컴]
김응룡(71)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8년 간의 공백을 깨고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8일, 김응룡 전 사장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10회… 사람들은 그를 ‘우승 청부사’라고 불렀다.
김응룡 감독은 부산 개성중 1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 부산상고-우석대 시절 국가대표팀 4번타자를 꿰찬 김 감독은 185cm-95kg의 거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장타가 특징이었다. 김 감독은 실업야구에서 1965년, 1967년 홈런왕에 오르는 등 거포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981년까지 한일은행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김 감독은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1983년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취임, ‘승부사’의 전설을 시작했다. 취임 첫 해부터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1986-1989년 한국시리즈 4연패도 달성했다.
1991, 1993년 두 차례 우승을 더 따낸 김 감독은 90년대 초반 이종범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재편, 1996년과 97년 두 번의 우승을 더 추가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야구의 동메달을 이끈 김 감독은 2001년 정들었던 해태를 떠나 삼성으로 옮겼다. 이때까지 김 감독이 거둔 성적은 한국시리즈 9회 진출에 9회 우승. 한국시리즈 승률 100%였다. 김 감독의 ‘우승 DNA'를 삼성 측이 전적으로 신뢰한 이유다.
김 감독은 삼성에서 2001년 두산에 패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맛봤지만, 2002년 드디어 삼성에 21만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겼다.
2004년 제자인 선동열 현 KIA 감독에게 감독직을 물려준 뒤 삼성 야구단 사장으로 취임, 첫 야구인 출신 사장의 길도 열었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 역대 최다승(1476승)과 최다 우승(10회)의 보유자이기도 했다. 그에게는 명예로운 은퇴만 남아있는 듯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한화로의 컴백을 선언, 70대의 노구에 다시 한 번 도전에 몸을 던졌다. 최근 최하위권을 맴돌아온 한화 측이 김 감독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다. 김응룡의 11번째 우승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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