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데뷔 음반 ‘영어 자작곡’ 쏜다

입력 2012-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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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당초 한국어 가사, 영어로 변경
‘강남스타일’ 유건형과 공동작업

‘포스트 강남스타일’은 싸이의 자작곡!

싸이가 11월 중순 발표한다고 예고한 미국시장 정식 데뷔음반의 타이틀곡은 영어 자작곡이 될 전망이다. 또 기존 히트곡이 리믹스 과정을 거쳐 한국어 그대로 수록되는 미니앨범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싸이는 현재 ‘강남스타일’의 공동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건형과 함께 작업 중이다.

7일 싸이의 측근에 따르면 미국 데뷔음반은 11월15일께 나올 예정. 이번 신곡은 싸이가 ‘반짝가수’가 되느냐 아니면 롱런의 발판을 마련하느냐를 가늠하는 곡이어서 국내외 관심이 매우 높다.

애초 싸이는 미국 측 파트너들이 자신의 한국어 노래를 그대로 미국에서 발표하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최근 전략을 바꿔 영어 노래를 신곡으로 발표할 생각이다. 지난달 25일 귀국한 싸이는 대학축제 행사 등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틈틈이 신곡 작업을 해 왔으며 10월 들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싸이는 가능한 한국에서 녹음 작업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4억회를 돌파하며 유튜브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 통산 순위’ 9위에 올랐다.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톱10 차트에서 올해 공개한 영상은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또 지난주 영국 UK차트 1위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은 8일 이번 주 순위에서는 2위로 하락했지만,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선 여전히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빌보드는 8일 “‘강남스타일’의 라디오 방송 횟수가 34위에서 23위로 상승해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와 격차를 빠르게 줄여 가고 있다. 음원 판매량도 건재해 ‘강남스타일’의 1위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싸이는 15일 호주로 출국해 현지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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