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 연기하는 ★, 실감 200% 배꼽잡네

입력 2012-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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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왼쪽부터).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나비부인’ 염정아 망가진 스타역 호평
‘드라마의 제왕’ 최시원 다혈질 스타 변신
‘자칼이 온다’ 김재중도 “코믹 스타 기대를”

‘도도·까칠·어리바리….’

톱스타들이 잇따라 톱스타 캐릭터를 연기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의 염정아를 비롯해 11월5일부터 방송하는 ‘드라마의 제왕’ 최시원, 여기에 11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자칼이 온다’의 김재중이 톱스타 역을 맡아 시청률과 관객 사냥에 나섰다.

특히 염정아는 시청률 1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국내 최고 톱스타였지만 각종 사건과 사고로 안티 팬을 갖게 된 남나비의 좌충우돌 시댁살이를 그린 드라마에서 염정아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다. 때로는 도도하고 까칠한 면이 부각되지만 반면 굴욕적인 표정은 물론 개그우먼 못지 않은 슬랩스틱 연기까지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염정아의 뒤를 이어 최시원도 톱스타 옷을 입고 찾아온다. ‘드라마의 제왕’에서 최시원은 까칠한 톱스타 강현민을 연기한다. 극중 국보급 외모를 자랑하는 한류스타지만 매너 좋고 세련된 이미지의 이면에선 다혈질 성격에 안하무인이다.

그룹 JYJ의 김재중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자칼이 온다’에서 톱스타 최현 역으로 분했다. 대외적으로는 매너남이지만 실상은 전혀 반대인 캐릭터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반듯한 캐릭터만 연기해 오던 김재중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가진 모습이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드라마의 제왕’의 한 관계자는 “극중 과장된 모습이 많아 자칫 잘못하면 실제의 모습으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부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연기력이 밑바탕이 된 실제 스타가 극중 톱스타 역을 연기한다면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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