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밴드 스파이에어, 12월1일 내한공연

입력 2012-10-22 2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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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으로 출발해 일본 최강의 라이브밴드 반열에 오른 화제의 록밴드 스파이에어(SPYAIR)가 12월1일 오후 7시 단독 공연으로 4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초대 받으며 한국에서도 실력과 인기를 입증한 스파이에어는 이날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 V홀에서 콘서트를 한다. 2011년 12월의 클럽 공연 이후 두 번째의 한국 단독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9월 한일 동시 발매로 화제가 된 2집 ‘저스트 두 잇’에 수록된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2집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일본판 테마송으로 발탁된 ‘오 게임(러브 게임)’,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에이지’ 아셈편 엔딩테마 ‘마이 월드’ 등이 수록됐으며 거리 공연으로 다져진 그들의 에너지가 응축된 결과물로 호평 받고 있다.

나고야 출신 5인조 록밴드 스파이에어는 길거리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메이저 계약을 성사시킨 화제의 밴드다. 메이저 데뷔 이 후 록 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AKB를 누르고 일본 야후뮤직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니시노 카나, 소녀시대를 누르고 레코초쿠 음원 차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록 밴드로는 초고속으로 메이저 데뷔 2년 4개월 만에 모든 밴드들의 목표인 일본 부도칸 공연(2012년 12월18일)을 확정, 매진시켰으며 계속되는 팬들의 요청에 최근 추가 좌석 판매를 결정했다.

팀에서 DJ로 활동 중인 엔젤이 2012년 부도칸 공연을 마지막으로 스파이에어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이 최그 전해졌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한 엔젤의 결심은 다른 멤버들과의 충분한 대화와 이해 속에 결정이 이뤄졌고, 다섯 멤버들 모두 최고의 순간으로 남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서울 공연은 5인 체제의 스파이에어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한일 동시 발매로 화제가 됐던 2집에 이어 11월21일 스파이에어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도 한국 팬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새 싱글 ‘웬디-잇츠 유’는 NHK 드라마 ‘사랑하는 파리녀’의 주제가로 삽입됐다. 특히 드라마 감독이 스파이에어의 파워 넘치고 열정적인 라이브를 직접 보고 감명 받아 밴드에게 직접 주제가를 의뢰했다는 후문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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