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노희경 작가님, 응답했습니데이!”

입력 2012-10-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사진제공|에이큐브

노작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 확정
사투리 연기 펼칠 지 다음주에 결정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속 사투리 연기로 인기를 끈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사진)가 또다시 사투리의 감칠맛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정은지는 내년 초 KBS 2TV 월화드라마로 방영될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그 겨울) 출연을 확정했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드라마에서 조인성의 첫사랑의 여동생 역을 맡는다. 부산 출신인 정은지는 작년 상경 두 달 만에 에이핑크로 데뷔해 사투리를 지우지 못했다. ‘응답하라 1997’이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여서 평소 말투 그대로 ‘편하게’ 대사를 소화하면서 정은지는 ‘사투리 아이돌’로 인기를 누려 왔다. 관심은 정은지가 정통 멜로드라마인 ‘그 겨울’에서도 사투리 연기를 보여줄지 여부다. 제작진은 본 촬영에 앞서 다음 주 진행될 테스트 촬영에서 정은지의 사투리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캐스팅 과정에서 정은지가 사투리 및 표준어 연기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보여줬다”면서 “사투리도 연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다음 주 테스트 촬영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이미 캐스팅된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를 위해 부산 억양을 지우고 표준어를 사용하면서 연기 연습을 해왔다. ‘그 겨울’이 11월 초 촬영을 시작하고 ‘리걸리 블론드’가 11월16일부터 공연을 시작해 정은지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바쁜 연말을 보내게 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