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6명 전원 퇴장,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입력 2012-10-25 09: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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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아르헨티나 5부리그 축구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선수 및 코칭스태프 36명 전원이 퇴장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축구 36명 전원 퇴장’

파라과이 주니어 축구 경기에서 벌어진 ‘36명 전원 퇴장’ 사태는 처음 발생한 일일까?

지난 23일 열린 파라과이 주니어 리그 레베르타드 클럽과 테너테 파리나와의 경기. 경기 중 말다툼을 벌여 퇴장을 당한 두 선수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계속 신경전을 벌이다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까지 가세해 주먹과 발길질이 오가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거친 난투극에 몸을 피한 심판은 싸움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양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 36명에게 전원 퇴장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같은 불상사는 1년전 아르헨티나 축구 리그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3월 5일 “아르헨티나 5부 리그 소속 클레이폴과 빅토리아노 아레나스의 경기에서 주심이 22명의 선수와 양 팀의 교체선수, 코칭스태프까지 모조리 퇴장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양 팀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를 연고로 하는 전통의 라이벌로 경기 초반 잦은 신체 접촉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클레이폴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가 더욱 거칠어졌고 극에 달한 신경전은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이에 벤치에 있던 교체 선수들, 일부 팬들도 합세하며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주심은 최악의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양 팀 36명을 모두 퇴장시켰다.

당시 해외 언론은 “출전 선수 22명 전원 퇴장 기록은 지난 1990년 우루과이 리그 소속 페냐롤과 나시오날의 경기에서 나온 바 있지만, 36명 줄퇴장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 36명 전원 퇴장’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구 36명 전원 퇴장, 이런 일도 있네”, “안봐도 아수라장 이었을듯”, “축구 36명 전원 퇴장 황당하네”, “축구 36명 전원 퇴장 처음이 아니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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