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직접 쓴 시나리오로 영화 연출 데뷔

입력 2012-10-25 1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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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배우 하정우가 영화 연출에까지 도전한다.

하정우는 자신이 쓴 시나리오 ‘인간과 태풍’(가제)을 연출하기로 결정하고 주연과 조연 배우를 확정하는 대로 11월 말 촬영을 시작한다.

‘인간과 태풍’은 한류스타인 주인공 마준규가 탄 도쿄발 김포행 비행기가 돌연변이 태풍을 만나 추락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각양각색 승객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엉뚱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소동극이다.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 촬영을 끝내고 ‘인간과 태풍’ 연출 준비를 시작했다. 영화 제작은 소속사 판타지오의 자회사 판타지오픽쳐스가 맡는다.

하정우는 25일 소속사를 통해 “영화를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배우가 아닌 감독의 입장에서 영화에 접근해보고 싶다”며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비롯해 아이디어까지 배우와 스태프가 같이 고민하는 작업이 즐겁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올해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러브픽션’의 연속 흥행을 이뤘고 기획한 다큐멘터리 ‘577프로젝트’로도 관객을 만난다.

내년 초 첩보액션 ‘베를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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