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입건’ 키이스트 “불미스러운 사건 죄송, 채용 신중 기할 것”

입력 2012-10-25 1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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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매니저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대형기획사 키이스트가 공식 사과의 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키이스트 소속의 매니저인 이 모(24)씨가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 성폭행하거나 엘리베이터를 동승해 강제 추행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되어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해당 매니저는 당사에 입사한 지 약 1년여 정도 되었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장 스케줄 진행을 담당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는 약 2일 전부터 회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현재 회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인 상태다. 사건과 무관한 배우 김수현의 이름이 언급되어 회사와 배우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다”고 덧붙였다.

키이스트는 또 “직원 관리에 부족함이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향후 신규 직원 채용에 있어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 씨는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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