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패드 미니 11월 2일 국내 출시 확정 “서둘러야 내 손에”

입력 2012-10-31 1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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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미니(iPad Mini)’의 출시일이 11월 2일로 확정됐다. 바로 내일 모레 금요일이다. 이처럼 애플이 유례없이 빨리 자사의 제품을 국내에 출시함에 따라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하면서 한국은 미국처럼 11월 2일에 아이패드 미니를 발매하는 1차 출시국가라고 밝혔다. 전파인증도 이상 없이 통과했다. 하지만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즈가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에 문제가 생겨 아이패드 미니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일각에서 초기 물량이 부족해 아이패드 미니의 국내 발매가 연기될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왔다. 그러나 11월 2일로 국내 출시가 확정되어 ‘아이패드 출시 연기설’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유통 채널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의 국내 출시일은 11월 2일이 맞다”라며, “애플 공식 판매처 4군데가 아이패드 미니를 소비자들에게 보다 빨리 전달하고자 오전 8시부터 개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일 오전 8시부터 개장하는 판매처는 프리스비 명동점, 컨시어지 건대점, 에이샵 코엑스2점, 윌리스 잠실점이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의 초기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보도는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들어온 아이패드 미니의 물량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1차 물량이 매진된 후 2차 물량이 들어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7인치 태블릿PC로, 뛰어난 휴대성과 아이패드2와 대등한 성능 그리고 수십만 개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제품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기세를 꺾고, 10인치 시장에 이어 7인치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어나갈 계획이다. 가격은 16GB 모델을 기준으로 42만 원이다.


한편,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보다 먼저 발표한 아이폰5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발매 주체가 애플 혼자라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5는 이해 당사자가 애플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도 있는 만큼 서로의 의견이 일치해야 출시되지 않겠냐”라고 분석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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