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이번엔 영화계 뒷이야기 까발린다…‘영화판’ 12월 6일 개봉

정지영 감독의 화살이 이번엔 대한민국 영화판을 향한다.

‘남부군’, ‘하얀 전쟁’ 등을 통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거장 감독의 반열에 오른 정지영 감독은 지난해 ‘부러진 화살’을 내놓기까지 13년 동안 침묵으로 일관한 바 있다.

그 13년간 정지영 감독이 간직했던 고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판’(제작: ㈜아우라픽쳐스 | 공동제작: 엔터시네마 | 배급: ㈜마운틴픽쳐스 | 감독: 허철 | 주연: 정지영, 윤진서)은 그가 오랜 기간 침묵 할 수 없었던 이유부터 감독으로써 앞으로 나아고자 하는 방향까지 들여다 본다.

이번 영화는 각 계층의 영화인들이 정지영 감독이 제기한 문제를 놓고 소신껏 대답하는 인터뷰 형식을 취해 한국영화계 전반에서 함께 공유하고 주목해야 할 점을 말한다.

여기에 배우 윤진서가 정지영 감독과 함께 인터뷰어로 영화에 참여해 영화계의 미래를 한 사람의 시선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의미있다.

또한 ‘영화판’은 제작자와 감독, 감독과 배우 등 각기 다른 입장에 있는 영화인들의 서로를 향한 신랄한 비판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

연예인들의 밴을 볼 때마다 속이 뒤틀린다는 감독들의 불만부터 여배우들의 노출 문제 그리고 점차 상업적인 논리에만 의존해 영화가 제작되는 안타까운 현실의 문제까지 영화계 뒷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영화판’은 12월 6일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ㅣ㈜아우라픽쳐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