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S 파트너’ 지성 “몸 너무 만들어 감독님 당황했다”

입력 2012-11-07 13: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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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만들어도 너~무 만들었죠."

배우 지성이 몸을 크게 키워 감독을 당황케 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성은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PS 파트너' 제작보고회에서 "슬림한 몸을 만들고 싶었는데 몸이 커져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지성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열등감이 폭발하던 중 한 여성 윤정(김아중)에게 19금 전화를 받는 현승 역을 맡았다.

영화 속 베드신이 있어 상의 노출을 해야했던 지성은 의도치 않은 초콜릿 복근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지성은 "원래는 슬림한 몸을 원해서 운동을 했는데 몸이 커졌다"며 "감독님이 '왜 몸을 이렇게 만들었냐'고 난감해 하셨다"고 말했다.

지성은 이번 영화에서 초콜릿 복근을 보여줄 뿐 아니라 기타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그는 "기타 연주 쉬울거라 생각했던 적 있다. 그런데 정말 어려웠고 단기간에 배운다는 게 말이 안되더라"며 "3개월간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연습했다"고 답했다.

현승이라는 정말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를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는 지성은 "감독님께 죄송할 정로 많이 부족했다"며 "다른 역할보다 힘들었고 연기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아중에 대해 그는 "정말 좋은 파트너다. 매 장면마다 많은 것을 준비해오고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와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영화 '나의 PS파트너'는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통화를 통해 발칙하고 비장한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 (김아중)이 그만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 현승(지성)에게 잘못 연결돼 벌어지는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러브토크 이야기이다.

'청춘그루브'를 통해 다재 다능한 신입감독임을 알린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지성, 김아중 등이 출연한다. 12월 13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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