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우울증에 자살충동, 아파트서 뛰어내릴뻔”

입력 2012-11-09 10: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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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이 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겪은 사실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김보화, 배연정, 이수나, 안현주, 노유정 등은 주부 우울증을 극복한 일화를 밝혔다.

배연정은 "우울증은 자기 혼자 생각하면 끊임 없이 망상을 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배연정은 "우울증 때문에 1달 동안 방 안에서 안 나온 적이 있다. 침대 모서리에 앉아 있었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프더라. 내가 하던 프로그램도 다 그만 뒀다. 다 귀찮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배연정은 "어느 날 아파트 10층 밑을 내려다보니 '이래서 자살하는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뛰어내리면 사뿐히 앉을 것 같은 충동이 들더라. 뛰어내려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연정은 "남편이 이렇게 살면 안 된다며 나를 끌고 말을 태워줬다. 말을 타며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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