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하이 섹시가인 청순별, 화려한 솔로…色다른 유혹

입력 2012-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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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로엔엔터테인먼트·QUAN 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

■ 가요계 솔로 여가수 전성시대

이하이 ‘1,2,3,4’로 음원차트 올킬
솔 감성·귀여움 어필 폭넓은 지지

가인·현아는 19금 파격 섹시코드
하하와 결혼 앞둔 별, 청순함 어필

‘섹시…, 큐티…, 펑키…, 청순….’

이하이 에일리 가인 현아 별 등 솔로 여가수들이 ‘색’다른 매력으로 하반기 가요계를 장악했다. 저마다 자신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 입고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그 노력의 결과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상위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걸그룹의 인기가 다소 정체된 분위기 속에서 두드러진 활동으로 가요계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눈길을 끈 가수는 이하이. 모든 차트를 ‘올킬’ 중인 그는 데뷔곡 ‘1,2,3,4’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풍부한 솔 감성에 16세 나이에 맞는 귀여움까지 더하며 10대는 물론 30∼40대 성인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하이의 뒤를 이어 에일리는 ‘보여줄게’로 극과 극의 매력을 오간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기본이고, ‘섹시 카리스마’가 콘셉트이지만 때로는 청순한 매력까지 드러내며 다양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런 인기로 에일리는 올해 연말 신인가수상 0순위로 떠올랐다.

방송인 하하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별도 오랜만에 컴백해 ‘청순함’으로 사랑받고 있다. 발라드곡 ‘나빠’와 ‘귀여워’를 통해 자신만의 귀여운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며 10년차 가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섹시함’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가인과 현아는 ‘19금’이라는 말로 상징할 만큼 파격적이었다. 현아는 10월 말 컴백하기 전부터 ‘19금’ 논란에 휩싸일 정도로 타이틀곡 ‘아이스크림’으로 ‘섹시 디바’에 도전했다. 현아는 ‘아이스크림’의 뮤직비디오에서 거품 목욕신과 찢어진 스타킹을 신고 남성의 몸에 올라타는 장면 등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무대에서는 아슬아슬한 춤 동작으로 남성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짧은 활동을 마치고 현재 콘서트 준비 중인 가인은 솔직한 가사와 베드신이 담긴 뮤직비디오로 ‘섹시 가수’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각종 음악차트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섹시 가수 목록’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손담비도 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는 15일 컴백하며 또 한 번 ‘섹시 퀸’을 입증했다. 2년 만에 컴백한 손담비는 ‘눈물이 주르륵’으로 섹시한 퍼포먼스와 시스루 의상 등으로 과감함을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최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신인 아이돌 그룹에 대중이 피로감을 느낀 측면도 작용한다”면서 “솔로 여가수들이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다양한 소비 연령층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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