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림, 12월 ‘퇴근길 오페라’ 공연

입력 2012-11-28 2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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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조정치 하림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이 12월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퇴근길 오페라’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11월 초 선보였던 퓨전 음악극 ‘퇴근길 오페라’의 업그레이드 버전. ‘퇴근길 오페라’는 당시 처음 시도하는 공연극이었지만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새롭게 다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공연 장르의 특성으로 한 달 만에 재공연이 이뤄지게 됐다.

‘퇴근길 오페라’는 개성 넘치는 3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이 극과 노래, 그리고 연주를 동시에 선보일 뿐만 아니라 드라마적 구성에 따른 섬세한 연출, 개그코드가 어우러져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한다. 신치림의 노래를 모르더라도 콘서트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퇴근길 오페라’는 기존 콘서트와는 달리 앨범의 가사를 기초한 대본을 중심으로 드라마적인 구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기와 춤으로 이루어진 극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뮤지컬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만들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통한 감성전달을 더 우선시한 절제된 음악극을 지향, 뮤지컬과 콘서트, 오페라와 연극 등 각 공연 장르의 특성이 골고루 결합된 독특한 형식이 만들어졌다.

신치림의 ‘퇴근길 오페라’는 2월에 발표된 신치림 앨범 ‘여행’의 타이틀곡들로 이루어졌다.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의 이야기를 4개의 객차로 이동하면서 보여준다.

이 공연의 특징은 일반적인 쥬크박스 뮤지컬과는 달리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노래와 연기를 하고, 기존의 콘서트처럼 일방적인 히트곡 선보이기가 아니라,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통해 노래를 통해 그 곡을 느끼는 감성의 본길 찾기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공연문의 02-549-5520.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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