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가수 은퇴 소감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입력 2012-12-06 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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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가수 은퇴 소감’

‘박성광 가수 은퇴 소감’

개그맨 박성광이 가수를 은퇴한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용감한 녀석들’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며 “저희는 이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물러나고자 합니다. 그간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저희는 기념 앨범처럼 만들려고 했던 음원들이 팬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저희의 욕심은 끝도 없이 자라나 가수들 흉내를 내고 가수들의 기분을 냈습니다”며 “음악을 마주하고,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할 때마다 가수의 일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 직업이란 걸 알았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박성광은 “가수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발표한 싱글이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할 때마다 가수들과 가요 관계자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며 ”이번 정규앨범을 끝으로 가요계에서 물러나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일에 전념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정규앨범은 저희를 사랑해주신 팬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선물이자 저희들의 지나친 욕심을 담아 보관하는 열리지 않는 상자이고 개그맨으로의 회귀를 알리는 U턴 표지판입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성광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용감한 녀석들’을 통해 ‘개가수’(개그맨+가수)라 불리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박성광은 이날 발표된 ‘용감한 녀석들’의 첫 정규앨범을 끝으로 가수에서 손을 떼고 본업인 개그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용감한 녀석들 덕분이 속이 후련하고 즐거운 일이 많았는데 아쉽다”, “본업인 개그에서 더 멋진 기대할게요”, “뭔가 아쉽고 섭섭해”, “신보라는 어떻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박성광 가수 은퇴 소감’ 박성광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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