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37)가 보스턴행을 결정했다.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자유계약선수(FA) 우에하라는 보스턴과 1년 계약에 합의한 뒤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공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우에하라의 연봉이 425만달러(약 46억원)라고 보도했다.
일본 시절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는 등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우에하라는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입단 첫 해에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이후 불펜에서 뛰어왔다. 2010년에는 한때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기도 했다.
우에하라는 지난해 7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겼다. 2012 시즌에는 불펜투수로 37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어깨 부상도 겪었지만, 빼어난 제구력은 여전했다.
우에하라는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됐고, 보스턴의 러브콜을 승낙했다. 보스턴은 우에하라의 영입으로 탄탄한 불펜진을 구축하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