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고령 아이돌’ 신민철, “아이돌 이미지 버리고 싶진 않아”

입력 2012-12-07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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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민철. (사진제공=모닝스타)

‘Almost paradise’ 아침보다 더 눈부신~

‘꽃보다 남자’로 잘 알려진 가수 신민철이 ‘음악원정대’로 돌아왔다.

신민철은 2009년 방송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의 O.S.T곡 ‘파라다이스(Paradise)’ 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이돌 그룹 티맥스(T-MAX | 신민철, 김준, 주찬양, 박한비)의 리더 출신 싱어 송 라이터.

그는 올해 1월 그룹 멤버들의 군 입대 등으로 잠정적인 해체를 결정하기 전까지 티맥스의 터줏대감으로서 활약했다.

“그룹 해체가 정말 아쉬웠지만 언젠가는 다시 모여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주위에서 불화설 등의 이유가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전혀 아니고요(웃음). 지금도 멤버들과 자주 연락 하고 지내요.”

신민철은 그룹 해체 후인 지난 9월 25일 싱글앨범 ‘음악원정대 Vol. 1’ 의 타이틀곡 ‘그대와 영원히’ 로 솔로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특히 타이틀곡 ‘그대와 영원히’ 는 원조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의 일본판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재해석 한 리메이크 버전이다. 이 곡은 드라마 O.S.T계의 ‘미다스 손’ 인 프로듀서 유해준이 참여했다.

“제가 솔로 가수로 시작하는데 있어서 유해준 작곡가를 비롯해 앨범 작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솔로 가수로서 소신 있게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는 커피향이 어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가수 신민철. (사진제공=모닝스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돌 족보가 화제가 됐다.

이 족보에서 1980년 생 신민철은 슈퍼주니어 이특을 제치고 현역 가수로 활동하는 남자 아이돌 중에서 ‘최고령 아이돌’ 에 꼽혔다.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서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이미지로 시작해야 된다는 것은 솔직히 부담감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돌 이미지는 젊고 좋은 거잖아요. 굳이 버리고 싶지 않아요.”

가수가 운명이라고 믿는 신민철은 인기 보다는 음악 작업과 공연 활동을 중시한다.

“티맥스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인기에 연연하지는 않아요. 이번 활동도 인기보다는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공연과 음악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이고 싶어요.”

신민철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각지에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아껴준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팬 분들이 있어서 제가 있는 겁니다.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더 좋은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나눠 드리고 싶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모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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