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조심해야 할 좌완 킬러는?… ‘포지·맥커친·브론’

입력 2012-12-10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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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류현진이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6년 간 총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연간 약 100만 달러의 옵션이 포함 추가 돼 있기 때문에 총액은 6년 간 4200만 달러 수준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류현진은 5년 후 보장 금액을 포기한 후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권리까지 손에 넣었다. 앞서 약 2573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까지 합한다면 67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인 셈.

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에는 실투는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강타자가 즐비하지만 특히 류현진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25)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포지는 2012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받았다. 포수로서 타율 0.336과 24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타율 0.336은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

또한 샌프란시스코 소속이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기 때문에 LA와 샌프란시스코는 1년에 18번의 맞대결을 펼친다. 한마디로 자주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게다가 포지는 2012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총 164타수 7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33을 마크했다. 홈런은 무려 13개에 이르며 출루율 0,470과 장타력 0.793의 무서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포지의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은 총 100타수 이상 좌완 투수와 상대한 타자 중에서는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

이외에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류 맥커친(25)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라이언 브론(29)가 좌완 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맥커친은 타율 0.392과 8홈런을 기록했고, 브론은 타율 0.363과 무려 17홈런을 터트리며 ‘좌완 킬러’로서 이름을 드높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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