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한 예능 제작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소식을 들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결’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며 “매년 12월이면 걸그룹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방송분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보다 한선화의 건강이 우선이다. 소속사로부터 정밀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크릿은 이날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김포공항에서 잠실 방면으로 가던 중 성산대교 남단 커브길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로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징거는 갈비뼈 골절 등 큰 부상을 당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시크릿은 오는 27일까지 스케줄을 전면 취소한 상태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11일과 12일 잡힌 ‘우결’ 스케줄은 취소됐다. 아직 정밀검사가 나오지 않아 향후 일정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진|‘시크릿 교통사고’ TS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