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메시가 어김없이 2골을 추가하며 2012년 89-90호 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경기에서 15승 1무로 무패 질주,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대파했다.
리그 1-2위의 맞대결이었던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이번 시즌 득점왕을 다투는 라다멜 팔카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팔카오는 전반 8분,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는가 하면 23분에는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평소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1분 마침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17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로 5분 뒤, 아드리아누가 강렬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반격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막판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12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정교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절묘한 칩샷으로 2012년 90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로써 메시는 리그 6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 25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6경기 연속 무패(15승1무-승점46)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37)와의 승점 격차를 9점으로 벌려놓으며 독주 체제를 확립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