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擧世皆濁)'…도대체 무슨 의미이길래

입력 2012-12-23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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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擧世皆濁)'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23일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이 뽑혔다고 밝혔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10~19일 전국 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됐다. '거세개탁(擧世皆濁)'은 전체의 28.1%(176명)가 선택했다.

'거세개탁(擧世皆濁)'은 ‘들 거, 세상 세, 다 개, 흐릴 탁’으로 이뤄진 성어로,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으로,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성어다.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이 뽑힌 것은 혼탁한 한국 사회에서 위정자와 지식인의 자성을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세개탁'에 이어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은 백성에게 있다"는 뜻의 '대권재민(大權在民)'이 26%(163명)로 2위에 올랐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은 23.4%(147명)가 선택해 3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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