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순애보 外

입력 2012-1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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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순애보
단 한번의 연애


성석제 저 ㅣ Human & Books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명인 성석제가 쓴 첫 장편 연애소설이다.

이 소설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에게 빠진 소년이 중년의 남성이 되기까지 사랑과 치유, 구원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성석제 특유의 유머와 통찰, 그리고 동세대의 경험담을 풍부하게 활용해 사랑과 구원이라는 인간 본연의 보편적 테마를 극사실화처럼 세밀하게 표현했다

평생 단 한 여자만 사랑했던 한 남자의 간절한 연애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폭력을 극복해내는 사랑의 가치를 웅변하는 소설. 읽으면서 한국 현대사 50여년의 격렬한 물결을 간접경험해 보는 재미도 있다.



■ 새앨범|사라 장의 바이올린 인생 20년 집대성
사라 장-EMI 레코딩 전집

‘신동’에서 ‘거장’으로 성장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그동안 발표한 19장의 앨범을 모아놓은 전집. 뮤직비디오, 인터뷰 영상을 담은 70분 분량의 DVD가 포함됐다.

1992년 11세의 나이에 데뷔 앨범을 녹음한 사라 장은 20년간 독주곡은 물론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한 협주곡, 실내악곡을 담은 앨범을 거의 매년 한 장씩 선보여 왔다. 마리스 얀손스의 지휘로 연주한 멘델스존과 시벨리우스의 협주곡은 그녀가 베를린 필과 협연한 첫 앨범이다.

사라 장은 베를린 필과 총 3장의 앨범을 녹음했으며, 현재까지 한국인으로서 베를린필과 녹음을 남긴 연주자는 사라 장이 유일하다. 사라 장의 팬이라면 애장해야 할 필수 아이템일 듯.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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