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상병, 휴가·외박·외출 71일…주 5일제 군인?

입력 2013-0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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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동아닷컴DB

일반사병보다 43일이나 더 많아 논란
국방무 “특수한 연예사병…문제 없다”

군 복무 중인 비가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일반 사병보다 지나치게 많은 휴가와 외출을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연예사병으로 근무 중인 비는 지난해에만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포상 11일, 대대장 포상 4일, 홍보지원대장 포상 2일 등 총 17일의 포상휴가를 나왔다. 외박도 10일, 외출 역시 스튜디오 녹음과 안무 연습(25일), 위문열차 출연(19일)을 이유로 총 44일이다.

일반 병사에게는 신병 위로휴가(4박5일) 1회, 정기휴가(9박10일 1회, 8박9일 2회) 3회, 외출 월 1회, 외박 분기당 1회 등이 주어진다. 2009∼2011년 일반 사병 휴가보다 비의 경우 43일이 더 많다.

이에 대해 국방부 공보담당자는 2일 “비의 경우 군내에 녹음실, 안무실 등이 없어 다른 병사들에 비해 업무차 외출이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잦은 휴가에 대해서도 “2011년부터 연예사병들은 직속 지휘라인에서 주는 포상휴가만 갈 수 있게 내부 규율이 변경됐다”며 “비의 휴가와 외박, 외출에는 특혜가 작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사병의 임무는 특수하다. 그들이 가진 재능으로 위문공연, 해외 관광객 유치 등 대한민국 및 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일반 임무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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