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故 조성민. 사진=동아일보DB
조성민은 6일 서울 도곡동 여자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조성민은 욕실에서 허리띠를 목에 묶은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故 최진실의 전 남편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조성민은 한때 국내 최고의 야구 선수였다.
황금학번이라 불리는 92 학번으로 박찬호, 임선동과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아마야구 시절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신일 고등학교 시절이던 지난 1991년 제2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과 홈런상을 동시에 받을 만큼 투타에서 재능을 뽐냈다.
지난 1995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고 곧바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진출해 한때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고, 은퇴와 현역 복귀를 반복하다 2007년 한화 이글스를 마지막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야구 해설자와 사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고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두산 베어스의 2군 재활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